김현미 "박근혜표 행복주택, 문재인 주거정책에 포함 검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는 15일 박근혜 정부 핵심 주택 정책의 하나였던 행복주택을 계승할 뜻을 시사했다.


김현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질문에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행복주택 정책은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임대주택 정책에 포함시켜 적극으로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주택을 짓는 것 뿐만 아니라 주거 급여 등을 통해서 최저 주거 조건에 사는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야당 의원들의 지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행복주택이 자신의 지역구에도 들어오기로 예정돼 있어서 경기도 덕양구와 서울 수색에 있는 행복주택을 방문해 본 적이 있다"면서 "생각보다 시설 훨씬 좋아서 우리가 젊었을 때 이런 시설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봤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건설해 주변시세 보다 20∼40% 이상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철도부지와 도심 유휴지를 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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