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성능 천차만별…해동속도 최대 4배 차이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간편식 조리에 사용되는 전자레인지의 성능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전자레인지 제품을 대상으로 가열 균일 성능, 해동 온도 적정성, 해동 속도, 소음 등 주요 품질과 감전 보호, 전자파 등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먼저 음식물을 균일하게 가열하는 능력인 가열 균일 성능은 삼성전자(MS23K3523AW), 일렉트롬(월풀, MWX209WH) 등 2개 제품이 40% 미만으로 온도편차가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대유위니아(MWA20MW), 동부대우전자(KR-M203BSW), 매직쉐프(MEM-GS20W), 일렉트로룩스코리아(EMM2322MK) 등 4개 제품은 70% 이하로 양호, LG전자(MW23GD), SK매직(MWO-20EC9) 등 2개 제품은 80% 이상으로 보통이었다.

전자레인지 구매가이드. ★★★ : 상대적 우수 ★★ : 양호 ★ : 보통(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냉동된 소고기(이하 -20℃, 500g)를 해동할때 적정온도(0~25℃)에서 벗어나는 정도를 평가한 해동온도적정성은 매직쉐프, 일렉트롬, SK매직 등 3개 제품이 편차가 작아 우수했다.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제품은 양호,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냉동 소고기 해동시간을 측정한 해동속도는 삼성전자 제품은 3분 30초로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일렉트로룩스코리아, LG전자 등 4개 제품은 8분 20초 이하로 양호했다. 매직쉐프, 일렉트롬, SK매직 등 3개 제품은 12분 35초∼13분 30초로 보통이었다.

조리시 소음의 경우 대유위니아, 일렉트로룩스코리아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 우수했고 나머지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냉동피자 조리 시 소비되는 소비전력량은 최소 119Wh에서 최대 146Wh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대기전력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전이나 전자파 위험 측정에선 모든 제품이 이상 없었다. 즉석밥, 즉석죽, 냉동피자로 시험한 조리 성능은 모두 정상이었다.

전자레인지에 대한 비교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비교공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