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거리로 나선 경기 보건교사들… 건강봉사 실천

경기도 초등 보건 교육 연구회(회장 전은경 철산초 교감)는 (사)정다우리와 함께 지난 3일 안산 다문화거리 제3 어린이 공원에서 '사랑 나눔' 건강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연구회 제공)
경기도교육청 소속 보건교사들로 구성된 소외이웃에 대한 건강 교육을 위해 마련된 이번 봉사활동은 건강 상담, 흡연예방, 심폐소생술 실습, 비만예방 등 4개 주제별로 부스가 설치됐다.

특히 비만예방 부스는 올해 처음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참여자들에 대한 소감 및 만족도 조사에서 체중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새롭게 도입됐다.


건강 상담 부스에서는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눈높이 건강 상담을 실시해 호응이 높았으며, 금연 및 흡연예방교육 부스에서도 폐활량 측정 및 평생금연의지를 다지는 금연나무를 제작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또 심폐소생술 부스에서는 AED(심장제세동기)를 사용한 실제 심폐소생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4분의 기적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비만예방교육 부스에서는 몸무게를 측정해 자신의 키에 적절한 체중을 알고, 비만체험 조끼를 입고 비만체험을 한 후 식이지도와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와 함께 심폐소생술 실습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요즘 가정에서 자녀들이 심폐소생술로 부모를 살린 뉴스가 많이 나오는걸 보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이번 기회에 온가족이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체험 소감을 밝혔다.

'사랑 나눔' 건강봉사 체험활동은 경기도 보건교사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재능 나눔 실천으로 '소외지역 및 학생 건강증진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전은경 연구회 회장(철산초 교감)은 "올해 행사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교육 자료를 만들고 기념품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더욱더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건강 체험을 했으며, 보건교육 거점학교인 화성반월초(교장 김선진)와 화산초(교장 이춘근), 건강공감학교인 서농초(교장 류경희), 흡연예방실천 심화학교인 용인강남학교(교장대행 맹영아)의 학생들도 직접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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