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IT기업 '아이티센'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 금리 인상은 정책당국도, 시장에서도 예상했던 일"이라며 "나름대로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전날인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했다.
김 부총리는 "필요하다면 여러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하고 있다"며 "우리 시장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오는 8월까지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아이티센'의 청년 노동자 및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를 살리는 키는 결국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현 상황에 대해 "일자리 창출로 많은 경제 주체들의 소득이 늘어 경기와 내수가 진작되고 기업들이 다시 활발히 일할 수 있게 돼 고용이 일어나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지금 이 고리가 끊어져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정부가 사람 중심 투자로 일자리를 만들어 사람들이 많이 일하게 하는 것이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는 가장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추경에 대해서는 "정부는 사람에 대한 투자, 일자리 늘리기를 위해 지난주 국회에 추경 예산안을 제출했다"며 "급한 일자리 문제를 정부가 지원해서 우리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