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길 CBS 사장과 김성준(오른쪽) 시드앤바이오 대표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에서 열린 남북경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재개가 추진되는 가운데 CBS와 ㈜씨드앤바이오(대표 김성준)가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BS와 ㈜씨드앤바이오는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사옥에서 한용길 CBS사장과 김성준 ㈜씨드앤바이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화해협력과 평화통일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북한 내 대규모 협동농장 운영 등 경협사업을 비롯해 남북한 문화체육교류사업, 인도지원사업 등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는 민간차원의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추진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에서 열린 CBS-시드앤바이오 남북경협 관련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한용길(가운데) CBS 사장과 김성준(오른쪽 세 번째) 시드앤바이오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CBS와 ㈜씨드앤바이오는 올해 안에 북한 내에 대규모 협동농장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남북한 당국 및 통일 관련 시민단체들과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다.
㈜씨드앤바이오는 지난 2000년대 초 북한 전역에 300만평 규모의 양파농장을 조성했으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