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메이웨더와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가 8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복싱 경기를 갖는다"고 보도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둘은 각각 트위터에 '공식 확정'(IT'S OFFICIAL), '그 경기가 열린다'(THE FIGHT IS ON)이라는 글을 올렸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경기 장소는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가 될 전망이다. 한계체중은 154파운드(69.85kg)이며, 12라운드 경기다.
메이웨더는 록키 마르시아노의 49승 무패와 타이기록 갖고 있다. 맥그리거를 꺾으면 50전 전승으로 마르시아노를 넘어설 수 있다.
2015년 매니 파퀴아오와 대전료만 2억5000만 달러(약 2700억원)가 걸린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지루한 경기로 '소문난 전치에 먹을 것 없었다'는 혹평을 들었다.
맥그리거는 UFC 최고 스타다. 2015년 12월 조제 알도를 13초 만에 KO시키고 U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타이틀을 반납했다. 2016년 12월 에디 알바레즈를 꺾고 라이트급 벨트를 거머쥐었다.
BBC는 "두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각자 1억 달러(약 1천122억원) 이상의 대전료를 챙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쇼타임에서 페이퍼뷰(PPV)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