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만약 대통령이 장관에게 부산시장에 출마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 의원은 "유기준 전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 때 해수부 장관을 했는데 지난 총선을 앞두고 2015년에 사퇴했다"며 "만약 대통령이 출마해다오 부탁하면 후보자는 장관을 5개월 하고 끝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도 "내년에 부산시장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역 의원으로 부산을 지역구로 둔 김 후보자는 "부산에서 아주 귀한 지역구에서 당선됐는데 임기를 마치겠다는 다짐으로 임했다"고 의지를 밝혔다.
부산시장에 출마하지 않을거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거듭된 질의에 김 후보자는 "솔직히 말하면 장관 제의 받고 내년 부산시장에 출마 안 해도 되겠구나라고 안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계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수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전력투구하는 시간이 걸린다"며 "그런 작업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