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금연단속요원, 흡연제로네트워크 시민단체와 함께 청소년의 이용이 높은 학교주변 편의점을 대상으로 '술·담배 불법판매 근절 합동 계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청소년들이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술·담배를 사려고 시도했을 때 71.4%가 담배를, 72.4%가 술을 '살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또 지난해 편의점의 술·담배 판매금지 경고문구 부착 여부에 대한 서울시의 모니터링 결과 총 2,600개소 중 44%(1,144개소)만 부착한 것으로 조사돼 이번 계도에서 각 매장에 부착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 대상 술·담배 불법판매를 근절하려면 판매자의 자정 노력과 사회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며 "청소년 건강을 위해 강력한 단속과 행정조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