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7월 전국 46개 단지에서 총 3만3,361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46%(4,955가구) 증가해 1만5,726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지방은 전월 대비 7%(1,425가구) 감소한 1만7,635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재개발아파트 및 강서구 마곡지구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진행하고, 경기에서는 화성, 성남 등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수도권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많다.
7월은 경기에 1만2,266가구로 입주물량이 집중된 가운데,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위례신도시 및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서울의 높은 아파트값 문턱이 부담인 수요자들이 일부 경기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분양아파트가 쌓인 지역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와 공급부담 양상으로 전셋값 하락이 우려된다. 더불어 미국 금리인상과 현 정부의 대출 및 투기과열지구 규제 강화가 예고된 시점으로 부동산 시장 정책 및 가격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부동산114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