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예능 '삼시세끼' 제일기획 손잡고 칸 진출한다

칸 세미나에 국내 PD와 배우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

(사진=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과 CJ E&M, YG 엔터테인먼트가 '삼시세끼', '케이콘(KCON)' 등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를 글로벌 광고 마케팅 업계에 소개한다.

제일기획은 이달 17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CJ E&M, YG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콘텐츠와 K-POP을 소재로 한 2건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일기획과 CJ E&M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8일 광고제 메인 무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지루함의 힘, 평범함이 놀라움이 될 수 있다(Power of Boredom;How ordinary can be extraordinary)"는 주제의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제일기획 웨인 초이 전무의 진행으로 CJ E&M 이상길 부사장과 나영석PD, 배우 이서진이 공동 연사로 나선다고 제일기획은 소개했다.

칸 세미나에 국내 방송사 PD와 배우가 연사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일기획과 CJ E&M은 이번 세미나에서 tvN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삼시세끼'와 '윤식당'의 흥행 비결을 소개하고 방송 콘텐츠 외에도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 등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지루함이나 평범함을 무기로 대중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 사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칸 조직위에서 날짜별로 기대되는 세미나 1편을 선정하는 '에디터스 픽(Editors Pick)'에 뽑혀 세미나 당일 칸 라이언즈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anneslions)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라고 제일기획은 전했다.

제일기획은 또 나흘 뒤인 22일 '라이언즈 엔터테인먼트'섹션에서 "무엇이 위대한 엔터테이너를 만드는가(What Makes a Great Entertainer?)"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이상길 CJ E&M 부사장과 조주종 YG 엔터테인먼트 USA지사장, 이계조 제일기획 CD가 연사로 참여해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문화 공유의 장을 만들어준 케이콘(KCON) 등을 사례로 K-POP 성공 비결을 조망한다.

칸 세미나는 옛 칸 국제광고제가 이름이 바뀐 칸 라이언즈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글로벌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계 각층의 저명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최신 마케팅, 미디어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한편 제일기획은 이번 두 건의 세미나를 통해 칸 세미나 10년 연속 개최라는 자랑스러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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