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창모가 과거 발표했던 곡의 가사를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문제가 된 곡은 '도프맨(Dopeman)'과 '소녀'라는 곡이었다.
창모는 '도프맨'이라는 곡에서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난 니 페이의 네 배는 받아"라는 가사에 대구지하철 참사를 부적절하게 인용해 비판 받았다. '소녀'에는 "그 덕소X 함 먹구싶다구 나두 고딩 때부터 막 그랬어 좀 벌려봐 나 이제 꽤 벌잖아" 등 성희롱성 가사가 포함돼 있었다.
창모는 "문제의 가사들은 제가 스무살 즈음에 무료 공개했던 저의 아마추어 시절의 곡들로 이후 저 스스로도 제 어리석음을 깨닫고서 곡들을 내리고, 사과문을 개제('게재'의 오기)하기도 했다"며 "최근에 불거진 이 일의 많은 분들의 질책에 공감하며 저 역시 여전히 그 가사들에 대해 깊게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 음악에 두번 다신 그런 가사는 없을 것이다. 제 가사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여러분의 비판을 밑거름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꼭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모는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가 속해 있는 국내 힙합씬 대표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 산하 레이블 '엠비션 뮤직'에 합류한 래퍼다. 2014년 첫 싱글을 발표한 후 지난해 EP 'M O T O W N'과 '돈 벌 시간2'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