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철도 부지 10곳 연내 '토양오염' 조사키로

오염 개연성 큰 193곳 가운데 74곳 조사 마쳐…2022년까지 마무리 계획

(사진=자료사진)
오염 우려가 높은 군사 부지 9곳과 철도 부지 1곳 등 국유지 10곳에 대해 올해중 토양 환경 조사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13일 "국방부, 철도공사, 환경공단과 함께 최근 워크숍을 갖고 국가부지 토양환경관리 현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경기 파주의 모 사단 헌병대대 등 군사시설 9곳과 경북 김천역을 대상으로 연내 토양환경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5개년 연차별 조사계획'을 수립해 오염 개연성이 큰 국가부지 119곳의 토양환경조사를 2022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환경부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오염 개연성이 큰 군사부지 145곳과 철도 48곳 등 193곳 가운데 군사 64곳, 철도 10곳 등 74곳의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 오염이 발견된 69곳 가운데 36곳은 정화를 마쳤고, 나머지 33곳은 현재 정화 중이거나 계획 수립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관계 기관들과의 협업과 정보 공유를 통해 국민이 안전한 토양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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