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3일(한국시간)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이적 가치 톱 110'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이적 가치는 6150만 유로(약 781억원)였다. 순위는 50위.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가치였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 이적 당시 이적료가 2200만 파운드(당시 환율 약 402억원)였다. 첫 시즌 적응을 거쳐 2016-2017시즌에는 날아올랐다. 21골(리그 14골)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덕분에 몸값이 300억원 이상 상승했다.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아닌 네이마르(FC바르셀로)였다.
CIES는 선수들의 경기력은 물론 나이 등도 고려했다.
네이마르의 이적 가치는 2억1070만 유로(약 2677억원)였다. 반면 이미 서른을 넘긴 메시는 1억5170만 유로로 4위. 메시보다 두 살 더 많은 호날두는 1억1240만 유로로 11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이 2, 3위를 차지했다. 알리는 1억5510만 유로, 케인은 1억5360만 유로의 가치가 책정됐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1억5030만 유로로 5위에 올랐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 1억4080만 유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억3430만 유로),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1억2020만 유로), 에당 아자르(첼시, 1억1720만 유로),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1억1530만 유로)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