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일 대한민국 장애인 선수 출신 최초로 2017년 1차 월드프렌즈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단에 선발돼 캄보디아에 장애인스포츠 자문단으로 파견된다고 12일 밝혔다.
안태성씨는 1988 서울 패럴림픽에 출전해 2관왕에 올랐으며 1996 애틀란타 패럴림픽과 2000 시드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2 런던 패럴림픽은 감독으로 여자 단체전 우승도 이끌었다.
안태성씨는 7월 KOICA에서 진행하는 국내교육을 수료한 이후 7월 말에 캄보디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장애인양궁 지도 및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2020 도쿄 패럴림픽 및 2023 아세안장애인대회 선수육성, 캄보디아와 한국의 양궁 교류 업무 등을 맡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한민국의 장애인체육 시스템을 장애인체육 발전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전하기 위해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KOICA, I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아기토스 재단이 개도국 역량강화 지원, 장애인체육 분야 봉사단 및 자문단원 파견 지원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캄보디아 선수단 초청 및 합동훈련, 캄보디아 NPC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번 파견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