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시정연설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티타임'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추경은 우리 일자리나 민생의 너무나 긴박한 그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추경안) 내용들(을) 보시면 방법론에서 차이 있을 수 있고, 우선순위에 차이 있을 수 있지만 다들 공감하는 사업들이고, 지난번 대선국면 때도 다함께 이행하겠다고 공약했던 것들을 모았다"며 "살펴보시고 빠른 시일 내에 결론 내려주시면 저부터 그때까지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당선 이후 곧바로 야당 당사 방문하거나 대표를 뵀고 원내대표님들을 청와대에 모셔서 만났다"며 "국회 상임위원장들도 (모시는 등) 그렇게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를 하겠다는 자세는 제가 끝까지 가져가겠다. 국회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