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10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3분의 1에 육박하는 33.2%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하지만 불과 1년 미만이라는 응답도 26.1%로 두 번째로 많아 내집마련 기간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기까지 이사한 횟수도 양극화 경향을 보여 가장 많은 25.8%는 '이사한 적 없음'이라고 답한 반면 두 번째로 많은 22.1%는 5회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2회 18%, 3회 15.3%, 1회 12% 등으로 그 뒤를 이어, 평균 4회 이사 후 내집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첫 주택의 넓이는 20평형대가 가장 많아 60∼85㎡가 37.5%를 차지했고, 40∼60㎡가 25.4%, 102∼135㎡는 16%, 85∼102㎡는 12.3%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가구주의 절반인 50.7%는 내 집을 가져 본 경험이 있으며 이중 절반은 첫 주택에서 계속 거주중으로 나타났다.
내집 마련방법은 기존 주택을 샀다는 사람이 75.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신규주택 분양 또는 구입이 16.1%, 증여나 상속이 7.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