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는 먼저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차례대로 조명했다. 그는 퇴임후 첫 공식 해외방문지로 이탈리아를 찾아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를 만났고, 이후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초청을 받아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다.
또 2주 전에는 영국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만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식당에서 쥐스탱 트리도 총리와 마주 앉은 사진이 공개돼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신문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정치가 개입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비용 청구 가능성을 제기한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추가배치를 지연시키는 양국의 상황을 언급했다.
게다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방한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의 측근인 벤저민 로즈는 뉴욕타임즈에 "최근의 해외방문은 정치적인 상징성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친분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열망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