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후보자는 12일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전쟁의 패러다임과 무기체계가 바뀌고 있다"며 "부정적 국방개혁이 아니라 국방개혁을 넘어서는 새로운 국군건설,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또 "육군은 6.25때 조국을 지켜내고 경제 건설할 때 지원하며 정말 고생 많이 한 군"이라며 자신이 해군 출신임에 따라 과도한 육군 개혁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뒤 2009년 법무법인에 이어 방산업체인 LIG에 재직하며 방산 수출에 기여했기 때문에 방산 비리 척결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 "계좌추적도 다 받았다"며 "율촌에 가서 일한 건 개인적인 회사를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한 법리적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송 장관 후보자는 사드 배치와 국방개혁 방안, 민간 시절의 방산업체 자문료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세세히 밝히겠다며 구체적 답변은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