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6월 1주차) 6일을 제외한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전주 대비 0.8%p 오른 78.9%로 집계됐다.
특히 문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은 9일 일간집계에서는 긍정 평가가 81.6%를 기록, 조사일 기준 8일 만에 지지율 80%대를 회복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14.7%를 기록했지만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63.9%p에서 64.2%p로 0.3%p 소폭 벌어지면서 여전히 긍정 평가가 크게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8%p), 경기·인천(▲3.8%p), 연령별로는 40대(▲3.1%p),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 (▲7.4%p), 바른정당 지지층(▲4.4%p), 자유한국당 지지층(▲3.9%p)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상승해 10% 중반에 근접했다.
민주당은 전 주에 비해 1.4%p 하락한 54.2%를 기록했고 한국당은 1.3%p 오른 14.3%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2주 연속 하락, 전 주에 비해 0.7%p 하락한 7.3%를 기록하면서 3주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하락폭이 제일 커, 지난 주 19.6%에 비해 4.6%p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정의당, 바른정당은 각각 6.7%, 5.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83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22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5%)과 무선(75%)·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채택, 유·무선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