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계단 난간봉에 숨겨 …' 필로폰 거래

필로폰 판매사범들은 주로 아파트 계단 난간 봉 밑부분 덮개 안에 필로폰을 숨겨두고 구입자가 찾아가게 하는 일명 '던지기 판매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부산 서부경찰서 제공)
필로폰을 아파트 계단 난간 봉 덮개 아래에 숨겨놓고 찾아가는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해온 사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2일 SNS를 이용해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상습 투약한 마약사범 11명을 검거해 이 중 A(44)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5월 한 달여 동안 SNS를 통해 마약 판매 게시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필로폰을 판매하고, 모텔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 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인 구입자 가운데 조직폭력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아파트 계단 난간봉 밑부분 덮개 안에 필로폰을 숨겨두고 구입자가 찾아가게 하는 일명 '던지기 판매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필로폰 36.97g(1232회분)과 판매대금 450만 원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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