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산악연맹 산악구조대, 시경계구간 표시 팻말 설치

총연장 185㎞ 설치…등산객 안전 책임

(사진=포항시산악연맹 제공)
포항시산악연맹 산악구조대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인접 시·군과 맞닿은 험난한 산악구간에 시경계 표시 팻말을 설치하는 등 산악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에 힘쓰고 있다.

산악구조대는 지난 3월부터 영덕과 경주, 청송, 영천 등 4개 시·군 경계 185㎞ 산악구간을 돌며 주요 지점마다 시경계 구간 봉우리 표식 및 갈림길 샛길 표시 팻말 120개를 설치했다.

매주 일요일 산악구조대 대원과 전문 산악인 3~5명이 참가한 팻말 설치작업은 모두 12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평균 15.4㎞를 펼쳤다.

이들은 지난 11일 경주시 감포읍과 맞닿은 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 시경계 마지막 구간 표시 팻말 설치를 끝으로 12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포항지역은 낙동정맥, 내연지맥, 비학지맥, 보현기맥, 구암지맥, 호미기맥, 기룡지맥 등이 시 경계구간에 포함돼 있어 전국 산악인들의 답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전문 약초꾼과 계절마다 산나물을 채취하려는 주민들이 입산했다가 조난당하는 경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악조난사고 신고를 접수한 119구조대는 산악구조대에 지원을 요청해 합동 수색작업을 벌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산악구조대는 그 지역 산을 가장 잘 아는 산악인들로 구성됐지만 넓은 수색구역으로 인해 조난사고 위치파악이 쉽지 않아 신속한 구조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악구조대는 2014년 시경계 구간 봉우리 표식 및 갈림길 표시 팻말을 처음 설치한 이후 조난자를 신속히 구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는 산짐승에 의해 훼손된 팻말과 표시 내용상 미흡하고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좀 더 알기 쉬운 시경계 표시와 견고해진 새로운 팻말을 제작했다.

포항시산악연맹 관계자는 "시경계를 나타내는 팻말은 포항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데도 한몫 한다"면서 "앞으로도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험산을 위주로 산길 안내 등 안전 팻말을 추가로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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