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비서실장직을 맡은 것은 총리실 역사상 처음이다.
배 신임 비서실장은 부산일보 기자로 18년간 재직했다.
부산일보에서 노조 간부를 하며 부산일보의 지분 10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의 편집권 침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다 사직을 권고받고 명예퇴직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비례대표로 공천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상임고문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한명숙 대표로부터 정수장학회 관련 인사를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직접 설득해 영입했다.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 부실장 겸 수행2단장을 지냈다.
또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총리실은 "문재인 정부의 여성인재 중용 기조 아래 총리실 사상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비서실장이 된 배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과 이 총리 사이에서 가교 역할 및 국회와 교감을 잘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