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음주운전은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묵과할 수 없는 범죄이므로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청와대가 조대엽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사실을 미리 밝힌 것에 대해 "선제적 고백이 곧바로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둔다"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문 후보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사들로 이뤄졌고, 지역과 여성에 대한 안배도 상당히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 정부 출범 이후 , 북한은 빈번한 미사일발사로 무력도발을 일삼고 있다. 게다가 사드보고 누락 등으로 국방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늦게나마 국방부장관이 지명된 것은 다행"이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앞으로도 기득권 양당 체제의 무책임, 무능, 오만의 정치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잘 하는 일에 기꺼이 협력하는 동시에 확실한 비판과 견제로 새로운 정치체제와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