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노동장관 후보자' 조대엽 음주운전 등 先공개

'법무 장관 후보자' 송영무는 주민등록법 위반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조대업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좌로부터.
청와대는 1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송영무 전 해군 참모총장을 지명하며 음주운전 등 검증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공개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들의 지명 사실을 전하며 "검증과정에서 조대엽 후보자는 음주운전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송영무는 후보자는 주민등록법 위반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자세한 경위는 청문회 과정에서 답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사고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자의 주민등록법 위반에 대해서도 "군인의 특성상 발생한 문제로 파악했다"며 "법적 용어로는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청문회 정국에서 '위장전입'인지 아닌지가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와대는 이밖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지속가능발전비서관을 각각 후보자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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