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10일 '조선 인민은 성명한다'라는 제목의 1만4천자 분량의 정론에서 "도대체 원수는 누구이고 벗은 누구인가"라며 중국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신문은 우선 미국의 해상봉쇄와 소련의 안보위협에 대응해 1960년대 초부터 핵 개발에 나서 1964년 고비사막 핵실험에 성공한 중국의 예를 들며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원자탄을 만들자며 간고한 시련을 헤칠 때 우리 인민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열렬히 격려하고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북한과 중국의) 그런 역사마저 다 외면하는 세월이라면 우리는 핵보다 더 강한 무기도 서슴없이 쥐고 천만이 목숨을 걸고라도 인류의 눈을 멀게 하고 넋이 빠지게 하는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어려움에 닥쳐 핵개발을 했을때 북한이 적극 지지한 역사적 사실을 거론하며 중국이 북핵 개발에 반대하며 대북제재에 동참하는 현실을 비판한 것이다.
노동신문의 정론은 가장 권위 있는 글 중 하나로 주로 국가의 정책과 비전, 주요 국정 현안, 시급하게 다뤄야 할 국제 정치 문제 등에 관한 사안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정론은 "조선은 누가 인정하든 안 하든 명실상부한 핵 강국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위력해지는 우리의 핵전략 무기체계가 미국을 마음먹은 대로 다스릴 그 날은 곧 온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