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과 콘서트를 한꺼번에…" 4만명 찾은 용인 러빙유 콘서트

정찬민 용인시장 "2회 콘서트는 더 크고 더 멋지게 준비하겠다는 약속 지켜 기쁘다"

10일 용인 (구)경찰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2017 용인 러빙유 콘서트'에 4만명의 관람객이 함께 나와 피크닉과 콘서트를 즐겼다.(사진=윤철원 기자)
초여름 밤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2017 용인 러빙유 콘서트'가 10일 경기도 용인 (구)경찰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관광공사와 용인시가 주최하고 (재)용인문화재단과 CBS가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CBS경인센터(최선욱 센터장) 개국 7주년을 함께 기념해 더욱더 의미를 더했다.

유리상자 보컬 박승화의 진행으로 오후 7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한용길 CBS 사장과 정찬민 용인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시민 4만여명이 가족들과 함께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콘서트는 첫 무대는 최근 드라마 '군주'의 OST에 참여하는 등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는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장식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좋다고 말해', 'you', '우주를 줄께' 부르며 음원 차트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10일 용인 (구)경찰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2017 용인 러빙유 콘서트'에 4만명의 관람객이 함께 나와 피크닉과 콘서트를 즐겼다.(사진=윤철원 기자)
두 번째 무대는 감미로운 하모니가 무기인 유리상자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유리상자는 오랜 히트곡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등을 부르며 초여름밤을 로맨틱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이어 GOD의 김태우가 무대에 올라 '사랑비'를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계속해서 걸그룹 여자친구가 무대에 서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데뷔곡 '유리구슬'로 가요계에 등장한 여자친구는 이날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를 연이어 부르며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이어지는 무대는 자타공인 가창력 '갑'인 김범수가 주인공이었다. 김범수는 '끝사랑', '보고싶다' 등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최근 판타스틱 듀오로 인기몰이인 인순이. 인순이는 '친구여', '거위의 꿈' 등을 불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공연장을 찾은 최지안(27)씨는 "모처럼 가족들하고 함께 피크닉 하는 분위기에서 좋은 음악도 듣고 즐거운 주말을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찬민 용인시장 "지금은 모든 용인시민이 이곳 경찰대 운동장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저녁을 즐기는 시간"이라며 "지난해 시청광장에서 열린 1회 콘서트 때 올해는 더 크고 멋지게 2회 콘서트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