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배영수, 친정 삼성 상대로 3년만에 완투승

한화 배영수 (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3년만에 완투승을 거둔 배영수를 앞세워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0-2 완승을 거뒀다.

선발 배영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팀 타선은 두 차례 '빅 이닝'을 만들어내며 화끈하게 배영수를 지원했다.


배영수는 9이닝동안 볼넷없이 9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배영수가 완투승을 기록한 것은 2014년 6월25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당시 배영수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한화는 1회말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 선발 패트릭의 폭투, 내야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뽑았고 김태균과 김경언이 적시타를 때렸다.

한화는 4회말 정근우의 적시타, 5회말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벌렸고 8회말 로사리오의 3타점 3루타를 포함,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을 앞세워 4-3으로 승리, 3연패를 끊었다. 한동민은 시즌 19호 홈런으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로맥은 8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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