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처음 2,380선 돌파…코스닥지수도 8일재 연중최고치 행진 670선 회복

4차산업혁명 수혜주 네이버 7% 이상 올라 사상최고가…96만원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38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지수는 8일째 연중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67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77%) 오른 2,381.69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일의 기록(2,371.72)을 경신한 사상최고치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한 때 2,385.15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5일의 기록(2,376.33)을 경신한 장중 사상최고치이다.

한국거래소는 "트럼프 親성장 정책 기대 속에 미국 나스닥지수 사상최고치 경신,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완화, 삼성전자의 세계 반도체 1위 전망, 中소비자물가상승률 3개월 연속 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4일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사상최고치장은 닷새째 '사자'세에 나선 외국인이 홀로 이끌었다.

외국인은 1,48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반해 기관은 6일째, 개인은 4일만에 '팔자'세로 각각 307억원과 1,76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중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6.52%), 증권(+4.51%), 은행(+2.76%), 전기전자(+1.9%), 서비스업(+1.66%), 철강금속(+1.2%), 금융업(+1.08%) 등이 많이 올랐다.


이에반해 유통업(-1.86%), 의약품(-1.25%), 섬유의복(-0.9%)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468개 종목이 올랐고 341개 종목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네이버가 4차산업혁명 수혜주로 꼽히면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만원(7.87%) 오른 96만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2.82%), 삼성전자(+2.08%), 포스코(+1.85%), SK(+1.25%), SK텔레콤(+1.23%), 신한지주(+1.01%) 등도 많이 올랐다.

이에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4.57%), 삼성물산(-3.51%), LG생활건강(-2.5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4.18포인트(0.62%) 오른 674.15로 마감하면서 670선을 회복했다.

이는 전날의 기록(669.97)을 경신한 8일째 연중최고치이다.

코스닥의 연중최고치 행진은 개인이 이끌었고 외국인이 여기에 동참했다.

개인은 3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며 141억원을, 외국인은 4일째 '사자'세로 1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반해 기관은 사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9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1원(0.1%) 오른 1,123.2원으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5포인트(0.3%) 오른 2,371.22로 출발한 뒤 계속 오름세를 보여 장중 2,385.15까지 치솟았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