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8~9일 제주 고산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스포츠버스와 함께 작은 운동회를 열고 9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7330 생활체육존을 운영했다.
8일 제주 고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고산키즈림픽'에는 170여 명의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해 스포츠 버스를 체험하고 작은 운동회에 참여했다. 움직이는 체육관인 '스포츠버스' 내부에는 VR(가상현실) 체험존과 게임기를 활용해 스포츠게임을 체험하는 'Wii Play존'이 운영됐다.
버스 밖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이스하키, 컬링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미니게임 등이 진행됐다. '작은 운동회'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단합응원전, 6인 7각, 줄다리기 등 단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작은운동회에 참여한 위윤서(13 · 고산초) 학생은 "그동안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면서 "컬링, 야구 배팅, 하키 체험을 처음 해보았는데 나중에 정식으로도 배워보고 싶고, 스포츠 버스가 우리 학교를 또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버스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으로 이동해 '7330 생활체육존' 행사를 진행했다. 대축전에 출전한 선수는 물론 관람객 등이 참여해 VR 체험, Wii Play, 인바디 측정, 전통, 뉴스프초존 등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