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톈허(天河)국제공항에서 지난 1일 탑승수속을 밟으려다 거절당한 장모씨가 3초간 체크인 카운터 여직원의 얼굴을 때렸다고 9일 보도했다.
우한의 유명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장씨는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49분쯤 공항 카운터에 도착했지만 발권업무는 이미 14분 전인 오전 9시 35분에 종료된 상황이었다.
항공사측은 장씨에게 스케줄을 조정하던지 아니면 취소하라고 요구했지만 장씨는 "중요한 회의 참석때문에 꼭 제시간에 비행기를 타야했다"며 막무가내로 탑승을 요구하다 폭력을 행사했다.
이 여학생은 실랑이 끝에 카운터를 넘어가 여직원을 때렸다가 구류 10일의 형을 받은 것은 물론 에어프랑스 블랙리스트에 등재됐으며 톈허국제공항도 중국민항 블랙리스트에 그녀를 등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