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라헬스는 남아공과 나이지리아, 케냐, 짐바브웨이 등 16곳에 지점을 둔 대표적인 아프리카 의약품 유통 기업이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키아라를 통해 카나브, 카나브플러스를 아프리카 10개국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라이선스피 150만달러, 공급금액 3621만달러 등 모두 3771만달러(약 423억원) 규모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2월 키아라사와 항암제 3종에 대한 수출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패밀리 라이선스아웃 계약 규모는 총 51개국 4억1360만 달러가 됐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 러시아, 중국, 동남아에 이어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시장까지 진출하며 파머징마켓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며 "올해 발매 예정인 러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카나브 처방이 시작되면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제약 시장은 지난 2012년 180억달러 규모였으며 해마다 10.6%씩 성장해 오는 2020년 45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