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왼손투수와 4번째 대결 결과는 삼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사진=노컷뉴스DB)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왼손투수를 상대로 올시즌 4번째 승부를 펼쳤으나 결과는 삼진이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6으로 뒤진 8회초 1사에서 투수 타석 때 대타로 기용됐다.

마운드에는 워싱턴의 왼손 투수 올리버 페레스가 있었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출전한 28경기에서 총 77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그 중 왼손투수를 상대한 타석 수는 3번에 불과했다. 결과는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좌타자 김현수는 KBO 리그 시절 좌우투수를 가리지 않는 타자였지만 볼티모어에서는 플래툰 체제 아래에서 오른손투수를 주로 상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모처럼 얻은 기회였지만 김현수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파울 3개를 치며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슬라이더 유인구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5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는 김현수가 대타로 출전한 시즌 10번째 경기였다. 김현수는 올시즌 대타 타율 0.300(10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주전으로 출전한 19경기에서는 타율 0.259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워싱턴에게 1-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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