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청와대는 여야 협치를 강화한다며, 다음 주 국회 상임위원장과 오찬을 추진한다고 통보를 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서 밥 먹는 사진만 찍는 게 진정한 협치는 아니라고 본다"며 "협치는 무시한 채 청와대에서 일방통보식으로 초청하는 것은 예의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대통령께서 독단과 독선의 국정 운영을 고집하는 한 우리는 일방 통행식 국정에 들러리를 서기는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