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톤급 최신 기뢰부설함 '남포함' 해군 인도

해군, 7개월 간 전력화 과정 거쳐 내년 실전 배치

5일 울산 근해에서 남포함이 해군에 인도되기 전 최종 장비 확인 점검 차 항행중이다. (사진=국방부 제공)
방위사업청은 9일 바다에 기뢰를 부설하는 차기기뢰부설함인 '남포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남포함 인수 후 7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초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남포함은 3천톤 급으로 승조원 120여 명을 태우고 최대속력 23노트(시속 42km)로 항해하며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전시에는 주요 항만과 해역에 기뢰를 부설하고, 기뢰 전대의 기함으로서 예하 함정을 지휘하게 된다.

남포함은 함정에서 헬기를 이·착륙 시킬 수 있는 헬기 갑판을 구비해 수상 및 공중 입체작전 수행도 가능하다.

방위사업청은 "남해함이 국내에서 개발한 기뢰부설체계, 전투체계, 선체 고정 음파탐지기(SONAR) 및 레이더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해 전투력이 우수하며 향후 전력화 시 해군의 기뢰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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