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 합동신문 조사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 의사를 표명해 자유의사에 따라 남한에 잔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는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2명의 선원은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9일 오전 동해상을 통해 북측에 인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유엔사 군정위 협조를 통해 선원 2명과 선박 1척을 동해 북방한계선(NLL) 선상에서 인계하겠다는 송환계획을 북측에 통보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과 3일 동해상에서 표류 중인 북한 선박 2척과 북한선원 4명을 구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