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고망간강 LNG저장탱크 '맥티브' 개발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대우조선해양은 극저온용 고망간강 LNG저장탱크 개발의 최종단계인 실물모형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최종준비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맥티브'로 명명된 이 저장탱크는 기존 알루미늄합금을 주로 사용하던 것에서 포스코와 공동개발한 고망간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망간강을 적용한 맥티브는 그간 일본에서 사실상 독점으로 공급해 온 제품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하며, 외부충격에 강하고 공간을 최적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작에 필요한 비용이 절반수준으로 줄어 원가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맥티브 개발은 대우조선해양이 신개념 LNG저장탱크를 개발해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장에 알림과 동시에,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따라 친환경 선박연료로 단연 LNG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주경쟁력 또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맥티브는 현재 20,000TEU급 LNG추진 초대형컨테이너선의 연료 저장탱크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을 미국 선급 ABS로부터 이미 획득한 상태다. 또한 LNG 화물 적재에 제한을 최소화해야 하는 LNG셔틀운반선과 LNG벙커링선의 적용에도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전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153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현재까지 107척을 인도, 46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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