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18분부터 몇분 동안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 최고 고도 2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발사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이 아닌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유엔안보리 제재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지난 4월 25일 인민군 창군일 열병식에 공개됐던 미사일인지 또 차량발사대에서 발사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합참은 "여러 가지 종류의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미 항모전단의 연합해상훈련과 관련해 대함정 정밀타격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합참은 탄도미사일이 아닌데도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한미정보당국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를 인지 할 경우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