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대함정 정밀타격능력 과시 의도"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은 아니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함정 정밀타격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18분부터 몇분 동안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 최고 고도 2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발사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이 아닌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유엔안보리 제재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지난 4월 25일 인민군 창군일 열병식에 공개됐던 미사일인지 또 차량발사대에서 발사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합참은 "여러 가지 종류의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미 항모전단의 연합해상훈련과 관련해 대함정 정밀타격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합참은 탄도미사일이 아닌데도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한미정보당국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를 인지 할 경우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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