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비리는 심각하고 정책 능력은 부족하다?

비리 대부분 해소됐다? “여당의 아전인수격 해석일 뿐"

- 증여세 탈루, 소득세 탈루… 소명 위한 자료도 제대로 제출 안 해
- 인권문제 능력은 인정하지만 북핵, 한미동맹 직무경험 없어 부적격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6월 7일 (수)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윤영석 의원(국회 외통위 자유한국당 간사)


◇ 정관용> 국회 외통위 자유한국당 간사 윤영석 의원 안녕하세요. 앞서 인터뷰 한 여당 김경협 의원께서는 딸 학교 보내기 위한 위장전입 이거 하나만 인정하고 사과했고 나머지 부동산 투기, 증여세, 건강보험, 논문표절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대체로 다 해명이 됐다고 본다, 이렇게 설명하시던데. 윤영석 의원도 생각이 같아요?

◆ 윤영석> 좀 여당 간사님께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실상 이런 부동산 투기라든지 세금탈루라든지 그리고 논문조작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상 해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제 그러한 부분을 해명하기 위한 입증자료를 제대로 제출해야 되는데 아직도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아서 지금 상당히 파행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관용> 해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자료도 부실하다.

◆ 윤영석>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거제시에 있는 주택을 두 장녀와 차녀 명의로 이렇게 증여를 통해서 매입을 했는데. 그러한 증여세를 안 내다가 외교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 그걸 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은 사실은 탈루를 했다고 봐야 해요. 그렇지 않습니까? 만약에 지명이 안 됐었으면 지금까지 탈루를 하고 있을 거 아닙니까. 그리고 봉천동에 소재하고 있는 주택 3채를 2004년도에 매각을 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도 실거래가액으로 신고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걸 축소 신고함으로써 탈루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 소명자료를 내라고 우리가 계속적으로 요청을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러한 자료를 속시원하게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영석 국회의원.(사진=윤영석 국회의원실 제공)
◇ 정관용> 그런 여러 가지 의혹 부분은 그렇고 정책분야로 가서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 사드 문제, 북핵 문제 이런 등등 질의도 많이 나왔었는데. 거기서 보여준 강경화 후보자의 어떤 정책 인식도, 능력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영석> 짧은 시간에 후보자의 그러한 직무능력에 대해서는 다 검증하기는 어렵지만 우선 이제 북한 핵문제라든지 미사일 문제 이러한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우리 현안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후보자께서 이제 그러한 직무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대목이고. 또한 한미동맹이라든지 또 대(對)중국 문제. 그러니까 사드를 둘러싼 중국이 한국에 대한 경제압박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를 풀 수 있는 그런 경험이 있어야 되는데. 그러한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이 사실상 저희가 우려하는 대목이고요. 그동안에 우리 후보자께서 UN을 무대로 해서 국제기구라든지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활동을 했다는 건 인정은 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북한 핵문제라든지 중국 문제 그리고 한미 동맹에 관한 문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다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마는 저희가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느냐. 앞으로 좀 많이 보완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럼 비리의혹은 심각하고 정책 능력은 부족하다. 결국 그럼 부적격이라고 보십니까?

◆ 윤영석>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밤늦게까지 아마 진행이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최종적으로 판단을 해 보겠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오늘 밤늦게까지 수고하시고 최종 결론 저희가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감사합니다.

◆ 윤영석> 감사합니다.

◇ 정관용>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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