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총 4차례 출루하며 4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1번타자로서 제 몫을 충실히 해낸 경기였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1로 올랐고 출루율은 0.364가 됐다. 또 시즌 30득점, 27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메츠의 정상급 선발투수 제이크 디그롬을 상대로 좌전안타로 출루, 후속타 때 홈을 밟았다. 2회말 2사 두번째 타석에서도 디그롬에게서 중전안타를 뽑아내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4회말 볼넷을 골라내 세 타석 연속 출루한 추신수는 팀이 8-4로 앞선 6회말 무사 1,3루에서 1루 앞 땅볼을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타점으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뉴욕 메츠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0-8로 승리해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말 마크 트럼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