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미래부 업무보고 보이콧을 선언한 최민희 경제2분과 자문위원은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실시한 결과, 새로운 미래부 차관에 이번 주 내로 통신비 인하 대책을 세워서 가져오라고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 자문위원은 "기본료 폐지뿐 아니라 전반적인 통신비 인하 대책을 가져오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이 대안을 받아본 뒤 미래부 업무보고 재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전날 미래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와 관련한 이행 의지가 없다고 판단, 미래부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자문위원은 "김진표 위원장이 점령군 행세를 하지 않겠다고 해서 조심스럽게 부처와 공약 이행 사항을 검토해왔지만, 미래부와 몇 차례 이행점검을 논의한 결과 도대체 미래부가 누구를 위한 미래부인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