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7'은 1999년부터 시작된 KBS의 대표적인 드라마 시리즈로, '후아유-학교 2015'를 마지막으로 약 2년 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김세정은 '쌈, 마이웨이' 후속작으로 편성된 '학교 2017'에서 라은호 역으로 캐스팅됐다.
라은호는 첫사랑인 대학생 오빠와 캠퍼스 커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지닌 소녀다. 전교 280등, 6등급의 성적이지만 웹툰 특기자 전형을 노리는 해맑고 쾌활한 긍정의 아이콘인 라은호는, 뜻하지 않게 불량학생이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제작진은 "김세정 특유의 리더십과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 은호의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진다. 미팅을 하면 할수록 대본에 있는 라은호를 현실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세정이 가지고 있는 명랑 에너지와 아직 꺼내놓지 않은 연기 잠재력이 '학교 2017'에서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니앨범 '인어공주'로 데뷔한 구구단의 멤버인 김세정은 특유의 맛깔나는 말솜씨와 순발력으로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한끼줍쇼', '말하는대로', '꽃놀이패', '배틀트립' 등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해 시트콤 '마음의 소리'에 특별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극 연기는 이번 '학교 2017'이 처음이다.
7월 방송 예정인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등학생들의 생기 발랄 성장드라마.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그릴 예정이다.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참신하고 색다른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박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