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 아직 끝나지 않은 '유라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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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가 뽑은 2012년 신인상.

처음으로 그녀의 이름이 언론에 나왔을 때, 누구도 지금의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그저 승마에 재주 있는 학생인 줄 알았다.


그녀의 이름은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이었던 정윤회 씨와 최순실 씨 사이에 태어난 딸이다.

아버지가 정윤회 씨였던만큼 '승마 특혜' 의혹 제기도 있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희정 전 의원은 정유연을 두둔하며 주옥같은 명언을 남겼다.

김 전 의원은 2014년 문화체육부 국정감사장에서 "훌륭한 (정유연) 선수에 대해서 음해하는 것을 문체부가 (가만히) 두고 보면 안된다"라고 했던 것.

정유라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에서 금메달을 따고 이화여자대학까지 입학했다. 엉터리 과제를 제출해도, 학교에 가지 않아도 학점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유라는 SNS상에 "돈도 실력이야", "능력이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라는 글을 남겨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2016년 9월,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가 언론에 나오기 시작했다. 내용은 믿기지 않을만큼 충격적이었다. 정 씨의 승마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대통령,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그러면서 그녀의 베일도 하나씩 벗겨졌다.

정 씨의 은사와 모교를 상대로 교육청 조사와 검찰 수사가 이어졌다. 그녀와 관련 있던 대학 교수들은 구속을 면치 못했고 고교 교사들은 해임됐다. 그녀의 최종 학력은 중졸로 바꾸었다.

무슨 이유였는지 그녀는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대한 항소심을 철회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검찰은 귀국한 그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상태다.

자신의 딸이 "말 한 번 잘못 빌려 탔다가 완전히 병신이 됐다"고 말하는 최순실 씨. 승마로 성공해서 승마로 주저앉은 정유라 씨의 일지를 타임라인으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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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cutnews.co.kr/timeline/view.aspx?nu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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