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아름다움을 더 풍성하게 하는 라이브 뮤직

지난해 호놀룰루 동물원에서 열린 The wildest show in town. 동물원 내 잔디밭에 앉아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하와이'하면 훌라와 우쿨렐레가 떠오를 정도로 하와이 사람들은 음악과 춤을 사랑한다. 그 때문에 하와이의 여름밤은 여행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특별한 공연들이 수를 놓는다. 호놀룰루 동물원부터 하야스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호텔 건너편에 위치한 쿠히오 비치,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까지 무료 훌라 쇼를 비롯해 저렴한 입장료로 즐길 수 있는 콘서트 프로그램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호놀룰루 동물원의 콘서트. 6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The Wildest Show in Town) 이라는 타이틀로 동물원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후 4시 35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한 시간 동안 콘서트가 열린다. 총 10회에 걸쳐 다양한 우쿨렐레 공연이 펼쳐지는데 특히 8월 2일 공연에는 하와이에서 전설로 통하는 재즈 보컬리스트가 함께할 예정이다. 한 쪽 코너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며, 어린이 컬러링 콘테스트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입장료는 단돈 5달러다.

와이키키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 중앙 가든에서 펼쳐지는 훌라쇼의 한 장면.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비슷한 시간 와이키키 중심의 쿠히오 비치에서 훌라 쇼와 콘서트가 펼쳐진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에 진행되며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한시간 가량 진행된다. 와이키키를 찾는 모든 여행객들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서 해질 무렵 노을을 바라보며 제대로 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의 경우에는 7시 가량 시작해 30분 정도 과거 하와이 역사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훌라 쇼를 감상할 수 있다. 무대는 작아도 알찬 구성이 여느 유료 훌라 쇼 못지않다.
올 여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해질 무렵 하와이 문화를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연들을 주목하자.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이 치유해줄 것이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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