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지사는 이날 입국장으로 들어온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고맙다. 지난 번에 제가 부족한 탓에 여러분의 뜻을 받들지 못해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나 한국당이 잘못을 하는 바람에 대선에 패배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항에는 200~300명가량의 지지자가 마중 나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홍준표'를 연호했다. 인파가 몰리고 현장이 복잡해지면서 언론 인터뷰가 성사되지 못했다. 홍 전 지사는 7‧3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공항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