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의 첫 여성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 후보자에 대해 2006년 여성인권 직명대사를 할 때 봤던 개인적 인연을 상기하며 "외교부 통상부 국제기구국 국장님으로 다소 여려움이 있었던 업무지원을 해결해주셨다. 참 명석하고 온화하며 일솜씨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분이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교통상부의 고위공직자로서, 유엔의 고위 직책을 맡아왔던 국제적 전문가로서 오래 쌓아온 역량을 이제 우리나라를 위해 쓰실 기회를 맞으셨다"면서 "국제무대에서 전문기량을 갖추었고 업무능력이 뛰어난 분을 책임자로 맞아들이는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라고 적었다.
강 전 장관은 "강경화 장관후보자는 유엔에서 국제인권분야를 오래 다루어 오면서 강대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속사정들을 보아왔고 다양성을 이해하면서도 보편적 기준을 잘 알고 계신다"며 "외교무대에서뿐 아니라 국내의 사회 문화의 선진적 발전에 그분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 긍정적 기여를 하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