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올리비에 지루를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 10일 스웨덴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렵예선 A조 6차전(원정)을 앞두고 거둔 기분 좋은 승리다.
지루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지루는 전반 6분 만에 오스망 뎀벨레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13분에는 트미트리 파예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후반 24분에도 뤼카 뒤뉴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프랑스 선수가 공식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2000년 다비드 트레제게 이후 지루가 처음이다.
3-0으로 앞선 프랑스는 파라과이를 끝까지 몰아쳤다. 후반 31분에는 무사 시소코가 4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2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로 뜨거운 앙투안 그리즈만도 골맛을 봤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모든 것이 잘 됐다"면서 "시즌이 끝난 상황에서도 격렬하고, 빠르게 경기를 풀었다"고 웃었다.
한편 프랑스 골키퍼 휴고 요리스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바로 88경기 출전으로 프랑스 골키퍼 최다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 수문장 파비앙 바르테즈가 보유한 87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