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네' 세계랭킹 1위 보이자 흔들리는 유소연

유소연. (사진=LPGA 제공)
유소연(26)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이 마음처럼 쉽지 않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파71·617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오버파 공동 98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2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 후 3주 휴식을 선언한 상황.

유소연은 지난 대회였던 볼빅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할 기회를 잡았다. 5위 이내 성적을 내고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이 3위 밖으로 밀리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유소연은 공동 56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3위로 내려갔지만, 주타누간도 숍라이트 클래식에 결장해 3위 이내에만 들면 세계랭킹 1위를 꿰찰 수 있다. 하지만 유소연은 버디 2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6언더파 공동 2위 그룹과 9타 차.

리디아 고가 휴식을 선언하기 전까지는 흔들림이 없었다.

지난해 10월 사임 다비 LPGA 공동 5위를 시작으로 킹스밀 챔피언십까지 11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에 준우승도 세 차례나 차지했다. 하지만 1위가 보이자 흔들리고 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이정은(29)과 신지은(25)이 6언더파로 뒤를 쫓았다.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제니퍼 송(미국)까지 4명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 달 만에 복귀한 박인비(29)는 3언더파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캐디를 교체한 박성현24)은 2오버파 공동 79위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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