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사이버 자동차 보험 '가입율 급증'

개인용 차량 보유자 중 인터넷·모바일 통한 가입자 17.5%로 높아져

(사진=자료사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말 현재 개인용 차량 1524만 대 중 266만대가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자동차 보험에 가입돼 가입률이 2015년의 11.6%에서 17.5%로 높아졌다고 4일 밝혔다.

사이버 판매채널을 통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2012년말 5.7%에 불과했으나 3년만에 약 세 배로 늘었다.

사이버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자동차 보험은 인건비 등 비용이 다른 판매 채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데 따라 보험료가 오프라인의 84% 정도인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산정했다.


보험개발원은 가격 요인외에도 금융환경이 인터넷·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공인인증서 외에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등으로 인증수단이 다양화된데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사이트 등장 등으로 상품 비교가 가능해진데 따라 사이버 채널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사이버 판매 채널을 통한 가입자는 평균 42.8세로 오프라인 상담을 통한 가입자의 평균 48.9세나 전화 상담을 통한 가입자의 평균 48.5세보다 연령이 낮았다.

또 외국산 차량 보유자의 비율이 12.6%로 오프라인이나 전화 상담을 통한 가입자들에 비해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사 입장에선 사이버 판매 채널이 저비용이면서 불완전 판매의 여지도 적어 앞으로 주력 판매 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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