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파리협정 탈퇴, 국제적 연대약화…안타깝다"

외교부 당국자 "한국은 파리협정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으로 발표한데 대해 우리 정부는 2일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노력이 약화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은 기후친화적인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인식 하에 파리협정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파리협정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사적인 합의이며 우리는 국제사회가 파리협정을 지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새벽 4시 30분(현지 미국 동부시간 1일 오후 3시 30분)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기후협약에서 탈퇴하면서 "오늘부터 파리협정 비구속조항 이행 전면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구 온난화는 '사기'라면서 이같은 독자 결정을 내렸다. 미국은 이로써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물론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소 지원 의무에서도 손을 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