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2일 "이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다수의 소중한 어린 생명을 앗아간 고의적인 방화 사건이라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중국 측이 장례절차, 보상 및 유족지원 등 합당한 사후처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하며 중국 측과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칭다오총영사관을 통해 유가족과 소통을 계속해나가면서 향후 장례절차 및 법률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중국 외교부는 주중 한국대사관에 웨이하이 학교 버스 참사와 관련해, 사고 당시 버스 운전기사가 앞 차량에 추돌한 뒤 심신미약 상태에서 차에 불을 질렀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화재 참사와 관련해 교통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던 초기 상황과는 달리 의외의 조사 결과여서 논란이 예상된다.